로마의 유력한 정치가이며 장군이었던 쥴리우스 시저는 주전 49년 1월 일생 일대의 가장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었습니다. 자신의 라이벌 폼페이우스와 손을 잡은 로마의 원로원으로부터 이런 명령이 내려 졌기 때문입니다.
“군대를 해산하고, 로마로 귀환하시오.” 시저는 루비콘 강에서 그 동안의 전쟁을 통하여 생사고락을 함께한 부하들을
총 집결시키고, 이와 같이 말합니다. “나를 모함하는 폼페이우스 일파는 나를 제거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가 이 루비콘
강을 건너면 내전을 감수해야 하고, 무장해제하고 강을 건너면 나와 참모 개인은 파멸된다.” 부하들이 한 목소리로
외칩니다. “총사령관과 함께, 시저와 함께..” 시저가 말합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강을 건너 로마로 진격하라” 루비콘
강을 건넘으로 말미암아, 로마의 황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루비콘 강을 건넌다는 말은 중요한 결단을 내린다는
표현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도 신앙의 루비콘 강을 건너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해야 영적인 루비콘 강을 건널수 있을까요?
I. 옛 습성으로 가득한 영적인 싯딤을 떠나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놓여진 강은 요단강입니다. 그 강을 건너야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싯딤이라는 곳에 도착합니다. 40년 광야 생활의 끝자락에 도착한 곳이기 때문에 아직도 광야 생활의
습관이 남아있습니다. 광야 생활의 삶들을 상징하는 싯딤을 떠나야만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광야 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광야
생활의 상징인 싯딤을 떠납니다. “또 여호수아가...모든 이스라엘 자손들과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신앙은
결단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삶에서 떠나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삶을 사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시길 기원합니다.
II.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지만, 신앙인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또한 아무리 위대한
결단이라도 흔들릴 수 있으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결심이 오래 가지 못하는
인간의 나약함을 아셨기에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살으라고 하십니다.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언약궤메는 것을 보거든...그 뒤를 따르라” 제사장들로 하여금 언약궤를 메고 백성들 앞에서 서고 백성들은 그 뒤를
따르라는 것입니다. 언약궤는 십계명 돌 판이 들어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는 궤입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나아갈 것을 말씀하십니다. 우리 일상의 삶도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지켜 행함으로 그 말씀에 인도함을 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시편 119편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하나님 말씀의 인도하심을 받고 살아가시길 기원합니다.
III. 의심없는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신앙의 루비콘 강을 건너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놓여 있던 요단강은 매우 넓고 깊은
강이었습니다. 요단강은 40년을 광야에서 살던 유목민족으로서 큰 강은 보기만 해도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또 말하되 살아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에 계시사...반드시 쫓아
내실줄을 이것으로서 너희가알 리라”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강에 발을 담그니 그 강물이
멈춰서 마치 댐과 같이 멈추어 서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른 땅을 밟고 건너갑니다. 인생의 루비콘 강을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의해서 의심하지 않는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야고보서에는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두 마음을 품어... 자로다” 의심하는 사람은 두 마음을 품은 사람입니다.
이미 모든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이미 앞에 놓은 강을 건넜습니다.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적으로 풍요로운 가나안 땅에 들어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