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강을 건너지 몇 일이 되지 않아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여리고성 이라는 난관에 부딪치게 됩니다. 여리고성은
견고한 성, 요새화된 성이 었습니다. 이 성을 만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산 넘어 산입니다. 우리 인생 가운데도 마치 ‘산
넘어 산’과 같이 고통스러운 난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 속에서 그 난관들을 돌파하는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이 원리로 모든 난관들을 넉넉히 이기고, 극복하고, 돌파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I. 믿음은 난관 돌파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기가 아닌 믿음으로 여리고 성을 무너뜨립니다. “믿음으로 칠일 동안 여리고를 도니 성이
무너졌으며”라고 히브리 기자는 10장에서 말합니다.
1. 난관을 돌파하는 믿음은 말씀에 근거한 믿음입니다.
무작정 믿는 맹목적인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믿음입니다.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수 6:2) ‘넘겨 주었으니”는 “이미, 네 손에 넘겨 주었다.” 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나아갑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살아있고 운동력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어떠한 어려운 난관들도 넉넉히 이기고 돌파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난관을 돌파하는 믿음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서 오는 믿음입니다.
지난 주 요단강을 건너고 할례를 행했던 이스라엘의 믿음은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입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여리고 성을 도니 성이 무너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할례를 통하여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고, 나아감으로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로마서에서는 마음의 할례를 받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첫 단추는
“회개” 입니다. 우리가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심을 믿으시길 축원합니다.
II. 믿음을 가지고 순종하며 나아갈 때 난관을 돌파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만을 가지고 앉아만 있었다면, 난관을 돌파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서에서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합니다.
1. 지속적인 순종이어야 합니다.
12절에서 14절 까지 보면,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에 순종하여 매일 한 일은 순서에 맞추어 행진 하는 것이었습니다.
첫 날은 말씀대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둘째날, 셋째날이 되며, 아무 변화도 없고 효과도 없는 것을 보며, 대열이
흩어질 수 있습니다.시간이 지날수록 처음과 똑같이 순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6일 동안을
지속적으로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성은 일곱째 날에 무너집니다.
2. 온전한 순종이어야 합니다.
골라서 하는 순종, 자기 감정대로 하는 순종은 온전한 순종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온전히 순종합니다. “성을
돌다가 7일째 되는 날 7바퀴를 돌고 소리를 지르라, 그리하면 견고한 성이 무너지리라” 아마 아무 변화가 없는 것을 보고
하루 쉬었다면, 그리고 일곱째날은 일곱바퀴를 돌으라는 말에 순종하지 않았다면, 아마 여리고 성은 무너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도 처음에만 열심을 내다가 마는 순종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온전한 순종을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경험하길 축원합니다.
III. 침묵은 가장 우렁찬 순종의 함성입니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외칠지니라 하고” (수 6:10) 여기 한 절 말씀속에 침묵에 관한 명령이 세 번씩이나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그만큼 침묵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난관을 만나면, 불평, 불만이 나옵니다. 결국 침묵은 온전한 순종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1. 침묵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침묵하며 성을 돌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모든 전쟁이 칼과 창에 의한 것이 아님을 보여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믿음과 순종만이 승리의 비결이며 앞으로의 모든 싸움에서 그 원리를 적용하게끔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의 고난 앞에서 침묵하십니다.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 하더라” 그 침묵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아버지여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2. 침묵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기도입니다.
하루, 이틀 돌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하루만 돌고 빨리 여리고성을 정복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내하며 6일을 돌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침묵은 인내를 가지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게 해줍니다. 결국 하나님의 때인 7일째 되는 날 이스라엘 백성들의 함성 소리가 시작되자 성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우리에게도 인생의 고통스러운 난관들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 난관으로 인해 두려워하고,
낙심하고, 절망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난관을 돌파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원리를 통해, 어떠한 난관도 돌파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