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의 대표적인 특징은 고령화입니다. 이와 같은 고령화의 시대에 맞는 신앙의 롤 모델을 오늘
본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85세의 청년 갈렙입니다. 85세의 나이에도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I. 이 시대에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서는 영력이 있어야 합니다.
영적인 능력은 영이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나옵니다. 갈렙의 헤브론지역을 달라는 요청 속에서 그가 얼마나
하나님과 좋은 관계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영적인 사람인지를 느끼게 됩니다.오늘 본문
6, 7, 8, 9, 10, 12절 모두에서 "여호와께서"라는 말이 반복이 됩니다. 갈렙에게 있어서 인생의 주어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8절에선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라고 나와있습니다. 갈렙의 나이 사십세에 가나안을 정탐하고 와서 다른 10명과는 다른 보고를 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밥입니다. 그 들을 두려워하지 마시오.” 이와 같은 갈렙의 보고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고
믿는 온전한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갈렙은 시간이 지날수록 믿음이 약해진 것이 아니라, 그 믿음을 온전히
간직하였고, 45년이 지나 85세의 나이에 똑 같은 믿음의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12절에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45년전과 똑같은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갈렙과 같이 한 평생동안 하나님만을 온전히 좇고 충성하였던 갈렙과 같이, 한 평생동안 하나님만을 온전히
좇고 하나님께 충성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II. 이 시대에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서는 체력이 있어야 합니다.
영력만 있고 믿음만 있었으면 갈렙은 하나님께 쓰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갈렙은 체력도 겸비했습니다. 11절엔 “내가
팔십오 세로되...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좋은 체력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비결은 사명을 붙잡는 것입니다. 성경은 성도의 육체를 성전이라고 가르칩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것을 알지못하느냐...” (고전 3:16-17)
아프리카의 선교사 리빙스턴은 건강의 위험, 육신의 위험이 찾아올 때마다 이와 같이 고백하였습니다. “나는 나의
일을 마치기 전까지는 결코 죽지 않는다” 사명자는 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명을 붙잡는 것이 곧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비밀입니다. 갈렙이 붙잡은 사명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85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힘들고, 위험한 지역을 택하여 정복하고자 합니다. 이는 자신의 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고자 하는 거룩한 소원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에 각자가 해야할 거룩한 일, 사명을
주십니다. 성취해야 할 거룩한 일, 사명을 붙잡으심으로 말미암아, 건강한 삶을 사시길 기원합니다.
III. 이 시대에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서는 360도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리더십의 대가인 존 맥스웰 목사님은 관계가 좋은 리더를 “360도 리더”라고
표현합니다. 360도 리더는 자신을 중심으로 상하좌우에 모두 좋은 영항력을 행사하는 사람입니다. 갈렙은 360도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1. 상사인 모세를 존중하며 잘 섬겼습니다. 광야 40년동안 모세를 대항하는 무리에 속한 적도 없고, 원망과 불신의
소리를 하는 무리들 속에 끼여 본 적도 없습니다. 온전히 모세에게 충성하였습니다.
2. 동역자인 여호수아에 대하여 질투하지 않고 잘 도왔습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라이벌 의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되는 것을 보고 질투의 감정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45년간 여호수아를 도우면서 갈등과
대립의 관계가 아니라, 협조와 동역의 관계를 유지합니다.
3. 아랫 사람들을 리더로서 잘 이끌었습니다. 유다 지파 사람들은 리더인 갈렙이 험한 산지를 공격하자고 하였을 때
온전히 순종하며 나아갑니다.그가 유다지파의 영향력있는 리더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갈렙은 가정에서도 자녀들을
잘 이끄는 훌륭한 리더였습니다. 모세의 자녀들에 대한 특별한 기록은 없습니다. 여호수아의 자녀들은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갈렙의 딸 “악사”는 아버지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복을 구하는 딸이었고, 갈렙의 사위 웃니엘은
갈렙이후에 이스라엘을 이끄는 초대 사사가 되어, 사사시대라는 새로운 장을 여는 위대한 인물이 됩니다. 갈렙은
이와 같이 360도 리더십이 있는 훌륭한 리더였습니다. 갈렙과 같이 상하좌우에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리더십으로
이 시대에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일꾼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