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절기를 맞아 이번 주와 다음 주 추수감사주일 두 주간 “감사로 무르익는 가을”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눕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감사를 업그레이드하십시오” 입니다. 핸드폰도 오래되면 적당한 때에 신형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합니다. 감사를 업그레이드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더 큰 감사거리를 받게 되고,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건강한 삶을살 수가 있습니다. 이 감사 절기에 감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심으로 말미암아, 보다 행복한
삶을 사시고,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건강한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감사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예수님을 통해 배우는 것입니다.
I. 예수님과 같이 작은 것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시고, 병자를 고쳐주시다가 저녁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십니다. “너희가[무리에게] 먹을 것을 주라” 제자들이 말합니다. “우리가 어찌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그 때 제자 중에 하나인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어린 아이의 작은 도시락을 가지고 옵니다. 5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5000개가 넘는 도시락이 필요한데 단 하나입니다. 그것도 어린아이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작고 사소한 것에도 감사를 하십니다. “예수께서는...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 기도를
드리신 후...사람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마 14:19) 아주 사소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였더니,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이 다 배불리 먹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작고 사소한 것에 먼저 감사하시고,일상 속에서
만나시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먼저 감사하심으로 말미암아 더 큰 감사거리를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II. 예수님과 같이 인생의 위기 속에서도 감사해야 합니다.
예루살렘에 들어가신 예수님께서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으십니다. 그것은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이라는 위기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저녁 식사를 하실 때 제자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마22:15) 우리 같으면, 잡힐 것을 생각하며 죽음을 걱정하고 근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감사 기도를 하십니다.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또 떡을 가져 감사기도 하시고...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눅 22:17, 19) 감사는 이와 같이 기쁘고, 좋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위기
가운데서도, 환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해야 하는 것이 감사입니다. 우리는 좋은 일이 있을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역경과 문제 가운데서도, 심지어 인생의 크나 큰 위기 가운데서도 감사를 해야 합니다. 이전에는 좋은 일이 있을 때만
감사했다면, 이제부터는 예수님과 같이 인생의 위기 가운데서도 감사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나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III. 예수님과 같이 응답을 확신하며 미리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 중에 하나인 요한 복음 11장을 보면 마리아로부터 연락을 받습니다. “오빠 나사로가 병에 걸렸습니다.
속히 오셔서 고쳐주소서.” 소식을 듣고 고치시기 위해 예루살렘 베다니 부근에 도착하였을 때는 이미 나사로가 죽어서
무덤에 있은지 4일이나 지났을 때입니다. 그 때 예수님은 슬퍼하는 가족들 그리고 많은 동네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예수님께서는 무덤 앞에서 기도를 하십니다. “...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요 11:41) 나사로를
살려주실 하나님을 확신하며, 감사의 기도를 미리 드리십니다. 응답을 확신하며 드리는 감사의 기도가 나사로를 살리는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우리도 자녀들을 위해, 가정과 일터를 위해, 교회를 위해 미리 감사 기도를 드림으로
말미암아 죽은 나사로가 살아난 것과 같은 응답을 받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사람에게 더 큰 감사거리를 주시기 때문에 감사를 “축복의 통로”라고 부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감사는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었습니다.사소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셨으며, 인생의 위기 가운데서도 감사를
하셨습니다.그리고, 미리 응답 받으실 것을 확신하며 감사를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같이 “범사에 감사”하는 삶으로
우리의 감사를 업그레이드하심으로 말미암아, 더 큰 감사거리를 받으시는, 축복의 통로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