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이 추수감사절이었습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는 추수를 영혼의 구원인 전도에 비유하시며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고 하시며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추수를 영혼의 추수인 전도에 비유하시며 전도할 일꾼이 없다고
탄식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전도하는 일꾼이 될 수 있을까요?
I. 먼저 마음의 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을 쌓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
사이에도 몇가지 마음의 벽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민족 이라는 장벽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멸망 후 앗수르가 민족 혼합 정책을 편 결과 사마리아인들은 여러민족과 종교가 섞이게 됩니다. 그때부터
사마리아인들은 더 이상 이스라엘공동체에 들어을 수 없게 되었고 유대인들은 그들을이방인과 같이 취급하였습니다.
이러한 적대적인 민족 관계는 예수님 시대까지 이어집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과 접촉하거나 대화하는
것이 금지돼 있었습니다.
2.감정 이라는 장벽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9장을 보면, 오늘 본문과 같이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같이 사마리아 땅을 지나가고자 하시는데,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모욕하고 배척하며, 그 땅을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을
모욕하고 배척한 사람들입니다.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도 사마리아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미움의 감정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3. 사회적 통념이라는 장벽이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남녀간의 관계가 엄격하게 구별되어 있었습니다. 여인들은 투표권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인구수를
셀 때 숫자에도 넣지 않았습니다. 공개장소에서 아내와 이야기 하는 것 조차도 꺼렸습니다.엄격한 남녀의 벽입니다.
이러한 모든 벽을 허무신 단 하나의 이유는 전도하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마음의 장벽을 허물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양한 인종, 다양한 종교가
혼합된 이 곳에서 마음의 장벽이 있으면, 복음을 전하지 못합니다.예수님과 같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마음의 장벽을
허무시길 기원합니다.
II. 용기를 내어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땅을 밟지 않고, 요르단 강을 건너 두 배나 되는 먼 길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지역을 직접 방문하십니다. 그리고는 사마리아의 우물가에서 만난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든가 직접 물을 떠서 드시면 됩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여인과의 접촉점을 찾기
위해서 물을 달라고 하십니다. 물을 달라고 하시고는 물을 마시셨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즉, 전도를 하시기 위해 먼저
손을 내미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우리와 똑 같은 인간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유대인으로써 사마리아인과 대화를 나누십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 먼저 손을
내미시는 예수님이십니다. 복음을 전하고 전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가가고,먼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사도바울은 그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먼저 다가가고, 먼저 손을 내미시길 기원합니다.
III. 지혜롭게 일상적인 화제를 통해 영적인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물가의 여인은 눈으로 보이는 일상적인 대화를 합니다. 늘 마시는 물을 주제로 하여 이야기 합니다.
그릇이 없다, 우물이 깊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처음에는 마시는 물에 대해서 말씀하시지만, 곧 화제를
바꾸어, 살아있는 물을 주제로 하여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일상적인 삶, 눈에 보이는 육적인 것에만
관심이 있는 여인에게 영적인 진리를 전하십니다. 우리도 전도를 하며, 일상적인 대화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영적인
진리의 길로 인도해야 합니다. 늘 육적인 대화만 하면, 관심이 그 것에만 머무르게 되고, 영혼을 구원할 수가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이 찾으시는 전도의 일꾼, 하나님을 기뻐하게 하시는 전도의 일꾼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전도하고자 마음을 먹으면, 성령님께서 역사하시고, 성령님께서 도우십니다. 우리가 전도하고자 마음을 먹기만 하면,
성령님께서 역사하시고, 성령님께서 도우십니다. 악한 영들이 떠나가고 묶였던 것들이 풀어집니다. 육신의 질병,
우울증, 불면증, 낙심과 절망, 음란의 영이 떠나갑니다. 전도를 통해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