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 4주동안 “가장 귀한 선물”이라는 주제로 예수님 탄생의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통하여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은 처녀의 몸으로 아기를 낳은 아내를 믿어준 신랑에 대하여 말씀을 나눕니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통하여 얻는 영적인 가르침은 무엇일까요?
I. 마리아의 남편 요셉으로부터 겸손함을 배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대위에 올라가 박수를 받고 싶어합니다.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무대 위에서 박수 갈채를 받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마리아의 남편이며, 예수님의 육신의 아버지였던 요셉은 무대뒤에 숨겨진 주인공 이었습니다.
아마 예수님 탄생은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없었으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마리아도 역시
남편인 요셉이 없었다면 그 당시 유대사회에서 존재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동정녀로써 임신한 것을 믿고 감싸
줬던 남편이 있었기에 마리아는 그 당시 유대사회에서 살아날 수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예수님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던 마리아의 남편 요셉이지만, 오늘날 그 어디에도 마리아의 동상은 많아도 요셉의 동상은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요셉의 삶이 철저하게 겸손과 섬김을 실천한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자신의 약혼녀가 율법으로 정죄
받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감싸주고 잉태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요셉이 아니었다면 예수님의 탄생은 불가하였을
것입니다. 요셉과 같이 겸손하게 섬기는 사람을 우리는 무대뒤에 숨겨진 주인공이라고 부르며, 영어로는 Hidden Hero
라고 부릅니다. 섬김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Hidden Hero가 되기를 원합니다.
II.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신실하게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본문 19절에서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소개할 때 의로운 사람으로 소개합니다. 성경에서 “의” 는 관계에서 이해를
해야만 합니다. 의로운 사람은 곧 관계에 있어서 신실하게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에서 반복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의”, “하나님은 의로우시다”입니다. 이 뜻도 하나님은 관계에 있어서 신실하게 책임을
다하신다는 뜻입니다. 이는 곧 요셉은 관계에 있어서 신실하게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었음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 누구하고의 관계에서 신실했을까요?
1. 요셉은 남편으로서 책임을 다합니다.
정혼한 여인이 동거하기 전에 잉태를 하였다.그것을 알게된 남편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나와 동침하기도 전에 아이를
밴 여인은 간음한 여인입니다. 당시 유대사회에서 간음한 여인은 사형에 처했습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아내가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자신은 남편의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가 범죄하고 책임을
다하지 못해도 신실하게 책임을 다하시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마 1:19“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마리아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에 조용히 일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아직 천사의
소리를 듣지 못한 요셉이므로 아내가 간음하였다고 생각하는 남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으로써 신실하게
책임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우리도 이와 같이 부부간의 관계, 동료와의 관계, 또 교회내의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신실하게 책임을 다하시길 축복합니다. 그 다음으로, 누구하고의 관계에서 신실했을까요?
2. 요셉은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합니다.
당시 유대인 아버지들은 자녀들에게 자신이 배운 기술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탈무드에 “자녀들에게 기술을 가르쳐
주지 않으면 도둑질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사 고향으로 가시니...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요셉은 의로운 사람으로 아버지로서 신실하게 책임을 다했습니다.우리가 자녀들 손주들에게
물려줄 가장 값진 유산은 신앙입니다. 요셉과 같이 관계에 있어서 신실한 크리스찬, 신실한 남편과 아내, 신실한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요셉을 통해 배우는 마지막 영적인 가르침입니다.
III.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신실하게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신실하게 책임과 의무를 다합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마1:20“..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마라.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다. 그 아이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온전히 순종합니다. 다같이 마 1:24-25“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요셉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신실하게 책임을 다합니다. 온전하게 순종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신실하였습니다. 성경은 이런 요셉을 의로운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평범한 목수 요셉을 통하여 위대한 성탄 드라마를 이루어 나가십니다. 요셉과 같은 믿음으로 이 시대에
또 다른 위대한 역사의 주인공으로 쓰임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