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 인사하기”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로 많은 작품을 써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엘리 위젤 박사는 현대 사회를 황폐하게 만드는 최고의 악은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미움도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나 감정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지만,
무관심은 아예 기억조차 없어져서 마음에서 멀어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서를 통해 “서로 사랑하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사랑의 반대가 무관심이라면, 상대방에 대하여 다가가 먼저 인사하고 작은 관심을 갖는 것이 사랑을 실천하는 길일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주일 예배가 4번(1-4부) 있는 관계로 오래
다니셨다해도, 서로 잘 모르는 교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작은 관심과 친절이 더욱 더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내가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에 동참하셔서 새로 오신 분들이나, 잘 대화가 없는 분들을 만나면 먼저 인사를 나누고 계십니다. 교회 정착의 가장 큰 이유가 기존
교인들의 친절함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사랑은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교회나 일터에서 늘
내가 먼저 인사함으로 말미암아, 예수님께서 당부하신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인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 13:34-35)
